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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디지털 대전환 시대
‘문화 디지털 전환 전문기관’ 한국문화정보원 홍희경 원장을 만나다

인터뷰

Question01

<웹진 이데아> 독자들에게 인사와 소개 부탁드립니다.

<웹진 이데아>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국문화정보원 원장 홍희경입니다. 이렇게 웹진을 통해 인사드리니 새롭고 반갑습니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문화체육관광분야에서 인공지능, 5G, 빅데이터 등 새로운 ICT 기술들이 적용된 문화정보 서비스들이 많이 시행되고 있고, 이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매체가 없어 아쉬웠는데요. 문화정보화 전담기관인 우리 원이 이제 문화정보화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소식지를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웹진 이데아>가 문화정보화 업무 담당자나 관련 연구자를 비롯 관심 있는 모든 분들께 문화정보화 최신 이슈와 현장의 소식을 전달하고, 국민들께서 쉽고 편하게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나누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이제 첫 걸음을 내딛었으니 독자님들의 소리로 더 풍부하게 가꾸어 문화정보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인터뷰

Question02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으로 취임하신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간의 소회는 어떠신가요?

1년이 무척 바쁘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가 나타났지요. 우리 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코로나 이후 진행하던 사업들도 많은 조정과 변화가 필요했고 기존의 방식으로 시행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심지어 작년 이후 1년 동안 직원들끼리 한자리에 모두 모일 수가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상황들이 한편으로는 현재를 돌아보고 시대의 변화에 맞게 정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어 오프라인 문화생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우리 원은 비대면 문화콘텐츠 서비스인 ‘집콕문화생활’을 신속하게 준비하여 제공하였고, 박물관, 미술관에서 비대면 해설 서비스를 지원하는 지능형 멀티 문화정보 큐레이팅봇 사업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기술에 따른 문화 데이터의 구축과 활용을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정교한 서비스로 시행하였고요.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관으로서 문화 데이터 기획 및 분석도 강화하여 코로나 상황의 국민 문화생활 변화도 살펴보는 등 국민들께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가장 중점을 두었던 일은, 그동안 우리 원이 문화정보화 전담기관으로서 앞으로의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게 기관의 위상을 새로 정립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4월에 전 직원이 참여하여 우리 원의 미션을 ‘문화 디지털 전환 전문기관’으로 설정하고 이에 따른 중장기 추진 전략체계를 마련하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런 방향에 맞게 원의 정관도 개정하고 조직체계도 2국 8부 체제로 새로 정비하는 등 1년 동안 크고 작은 변화가 많이 있었답니다.

인터뷰

Question03

한국문화정보원의 새로운 비전이 ‘문화 디지털 전환 전문기관’이라고 하는데,
‘문화 디지털 전환’이라는 게 어떤 의미인가요?

문화라는 건 우리 삶 전체를 지배하는 광범위한 생활양식과 흐름으로 그 범위가 다양하고 상당히 넓습니다. 따라서 문화의 디지털 전환도 여러 의미를 포괄하고 있지만, 문화 전반에 대한 디지털 혁신으로 국민들 누구나 시간이나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 지역이나 계층의 제약이 없이 쉽고 편리하게 문화를 즐기고 누리기 위한 대변환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적으로는 문화 콘텐츠의 디지털 전환을 실감하실 수 있을 텐데요. 그 기초적인 바탕으로 보면 문화 데이터의 구축과 활용이 가장 중심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공간의 한계 없이 무한대의 확장성을 지녀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앞서 말씀드린 비전선포식에서 제안한 3대 전략목표가 문화정보서비스 지능화, 문화 데이터 생태계 조성, 디지털 기반 확대입니다. 우리 원이 설정한 전략목표이지만 문화 디지털 전환의 핵심방향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3대 전략목표의 개념을 축약 상징한 표현이 ‘이데아’인데요, 이번 웹진의 이름으로도 탄생하였으니 앞으로 보다 많은 분들과 의미를 함께 할 수 있게 되겠네요.
한 가지 더 말씀드릴 일은 문화 디지털 전환을 이뤄내는 과정입니다.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분야에서는 개별 기관들이 각각 고유 업무에 맞춰 문화정보를 디지털 아카이빙하여 정보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애써 만들어진 문화정보가 개별화되어 산발적으로 존재하였던 것도 현실입니다. 이제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산출물을 양적으로만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계하고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원 뿐만 아니라 각각의 전문기관들이 함께 협력하여야 하고, 공공과 민간 산업의 영역에서 축적된 데이터도 서로 활용할 수 있게 제공하고 협력해야겠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사는 세계가 단순한 시공간의 초월을 넘어서 메타버스라는 가상융합세계로 확대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기술이 어디까지 진전할지, 디지털 전환의 범위가 어디까지 확장될지 기대됩니다. 그만큼 우리 원의 과제도 점점 더 많아지겠죠.

인터뷰

Question04

한국문화정보원의 ‘메타버스 시상식’, 한창 이슈가 됐었는데요.
어떤 행사였을까요?

지난 7월이었죠. 문화분야 공공영역에서는 최초로 문화정보화수준평가 시상식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원래 이 행사는 매년 문화체육관광부 4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문화정보화수준평가 우수기관을 시상하는 자리였는데요. 올해는 이를 메타버스 공간에서 비대면 행사로 진행하였습니다. 수상자와 시상자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실사 기반의 자신의 아바타를 직접 만들어서 메타버스 공간의 행사장에 참석하여 아바타를 통한 시상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일반 행사와 같이 메타버스에서 축하공연과 강연도 이뤄졌고, 참여한 아바타들의 퀴즈 게임 등 서로 교류하는 일정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런 형식의 행사가 많아지고 있지만, 저희 행사 전까지는 게임방식의 메타버스가 주로 이뤄졌었고 이와 같은 실사 기반의 메타버스 행사는 문화분야 공공기관으로서는 처음이었습니다. 언론의 관심은 물론 공공, 민간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문의를 많이 받았습니다. 행사 담당자들은 처음 해보는 형식이라 고생을 많이 했지만 행사 이후 반응에 뿌듯하였다고 합니다.
코로나 상황이 기회가 된 사례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각 기관에서 문화정보화를 담당하고 있는 참석자들에게 현재 메타버스의 기술수준이나 현황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저희 원도 지금 문화체육관광분야의 기반이 되는 메타버스 모델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내년 사업에도 메타버스 관련 내역이 반영되어 있는데요. 우리 원 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분야 참석 기관들에게도 앞으로 문화정보화 방향에 대한 인식 확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보람됩니다.

인터뷰

인터뷰

※ 2021년 제1회 메타버스 기반 문화정보화협의회

Question05

1년 동안 원장님과 함께 한국문화정보원은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웹진이데아 독자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문화정보원이 2002년에 설립되어 19년이 되었네요. 그동안 문화정보화 전담기관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분야 개별 기관들의 문화정보화를 지원해 왔고,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문화 데이터의 구축과 활용을 꾸준히 해오면서, 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왔습니다. 문화정보화를 통한 문화정책과 문화산업의 발전에 기여해왔지만, 앞으로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보다 핵심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욱 막중해지는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조직, 인력, 예산의 한계 등으로 인하여 우리 원이 시행하는 사업내역으로만 최선을 다했던 것이 현실입니다만, 문화체육관광분야 전체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총괄 조정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 원에 대한 기대가 앞으로 점점 더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은 한계가 있지만 앞으로 이와 같은 기대에 맞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조직의 규모와 역할이 함께 확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 분야의 다양한 문화데이터가 제대로 수집 구축되고 융합 활용될 수 있도록 여러 소속‧공공기관의 협력과 연계와 함께 관련 법제도의 보완과 뒷받침도 필요합니다. 국민들에게 정말 필요한 분야의 문화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민간과의 협업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해야겠지요. <웹진 이데아>와 함께하는 모든 분들께서 잘 지켜봐주시고 한국문화정보원의 노력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